공포와 망각 속에 살아가는 여자, 최예림
사랑했던 예림을 한순간의 실수로 잃어버린 수혁은 살아도 산 게 아니었다.
그러고부터 9년 뒤, 말도 안 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녀의 체취가 그를 과거로 돌려놓고, 그의 몸이 그녀를 보고 반응했다.
다시 한 번 '사랑'이라는 이름 앞에 시작된 '집착'
그녀를 향한 소유욕은 멈출 줄 모르는데…….
“안 돼. 난 네가 있어야 해. 내게 다른 여자는 없어.”
“내게 왜 이래요. 내가 당신한테 피해준 거 없잖아요! 이건… 이건 집착이에요! 당신 이러는 거 병이에요. 병! 모르겠어요?”
그녀는 무심히 그를 지나친 뒤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다.
전쟁 같은 사랑의 굴레 속에, 수혁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데…….
두 사람의 쫒고 쫒기는 지독한 로맨스, 《너만 봐》
인(人)의 몸은 오랫동안 동면을 했던 곰처럼 몸은 느리기만 하다. 그렇지만 배시시 깨어난 머리는 무언가를 하려고 애쓴다.
킁킁. 코가 공기 속에 꽃향기를 전달하니 자연스레 입은 향긋한 커피를 떠올린다. 그렇게 꽃과 커피가 내 잠을 떨어내니 고맙기 그지없다. 아직, 몸을 누르는 잠이 버겁기는 하나 나는 꽃과 함께 햇살을 맞으며 새 희망을 꿈꿔 본다. 손엔 쓴 커피 한 잔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