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연

아라연 인(人)의 몸은 오랫동안 동면을 했던 곰처럼 몸은 느리기만 하다. 그렇지만 배시시 깨어난 머리는 무언가를 하려고 애쓴다.킁킁. 코가 공기 속에 꽃향기를 전달하니 자연스레 입은 향긋한 커피를 떠올린다. 그렇게 꽃과 커피가 내 잠을 떨어내니 고맙기 그지없다. 아직, 몸을 누르는 잠이 버겁기는 하나 나는 꽃과 함께 햇살을 맞으며 새 희망을 꿈꿔 본다. 손엔 쓴 커피 한 잔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