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큰마님에게 복수하기 위해 검은 숲의 산주, 사건을 찾은 홍화. 자신의 혼백을 대가로 원한을 갚아달라는 그녀에게 사건은 그녀의 몸 중 가장 맘에 드는 하나를 받겠다고 하는데…….
“내가 너에게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빼앗겠다고 했었지. 나 그것, 이제야 결정했다.”
“알겠습니다. 뭘 달라 하셔도 다 드릴 것이니,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치료부터…… 하세요. 어서요.”
그의 얼굴이 너무 창백하여 더럭 겁이 났다. 조바심이 나고 입안이 바싹바싹 타는데, 그는 고집스레 그녀를 붙잡고 있었다.
“네 여기. 이것을 내게 다오.”
사건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심장을 쿡 눌렀다.
이리
에로티시즘과 로맨스의 사이를 줄타기하는 중.
▣ 출간작
비터문
검은 천사
열망
함정
길들인 장미
밤의 야화
밀실의 페르소나
더 딥(The Deep)
슬픈 사라
성홍열(Scarlet Fever)
블루 달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