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을 위해 결혼을 해야하는 여자, 성리안.
맞선남 이강현에게 첫 만남부터 이상한 요구를 한다.
내가 너무 무리하게 위자료를 요구한 건가?
“한 가지는 문제 될 것 없고 한 가지는 거절합니다.”
역시 그럴 줄 알았어.
그 많은 재산의 반을 처음 만난 여자가 달라고 하니 나 같아도 어이없지.
깔끔하게 위자료를 포기하자, 그렇게 생각했는데…….
“난 신체 건강한 남자예요. 그런데 결혼까지 해서 굳이 금욕을 할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아내라는 공식적인 섹스 파트너를 그냥 둘 만큼 내가 바보가 아니거든.”
이 남자, 만만치 않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신혼 생활.
나…… 이 남자에게 이혼하자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