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사촌이자 태자인 문덕과 정혼하여 혼례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방에 숨어 든 괴한에게 몸을 빼앗기고,
집안의 수치를 감추고자 하는 부친에 의해서 도성 밖 천한 백정인 도치에게 시집가게 된다.
얼굴 전체를 덮은 덥수룩한 수염과, 한 번도 빗지 않은 것 같은 거친 머리카락.
타고난 벙어리라 말을 못하고 행동거지가 투박한 백정 도치.
그의 아내가 된 이령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만,
곧 그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
* * *
“하읏.”
이령의 몸이 뒤로 쓰러졌다.
그녀를 넘어뜨린 사내가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
소리 내어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이령.’
그녀의 이름을 제 목소리로 부르고 싶다.
하지만 그러면 분명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랄 것이다.
그리고 말을 할 수 있으면서 왜 벙어리 노릇을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묻겠지.
그렇게 하나하나 대답해 주다 보면 감추고 있던 진실에까지 이를지도 모른다.
죽을 때까지 진실을 말할 수는 없다.
이령의 허벅지를 붙잡은 사내가 그녀의 허리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제 타액으로 흠뻑 젖은 그녀의 질구에 꿈틀거리는 음경을 가져다 댔다.
“하아, 하아.”
이령이 가쁘게 숨을 헐떡였다.
그녀의 얼굴이 점점 더 달아오르는 것을 보며 사내가 그녀의 젖은 주름 안으로 제 음경을 밀어 넣었다.
“아……!”
긴 속눈썹을 떨며 이령이 소리를 질렀다.
뜨겁게 젖은 주름을 가르며 사내가 음경을 거침없이 박았다.
제 음경이 그녀의 여린 아랫배에 구멍을 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그것도 잠시 사내가 두 팔 안에 그녀를 가두고 바위 같은 육체를 움직였다.
안녕하세요 마뇽입니다.
욕망이 득실거리는 글을 들고 찾아뵙고 싶었는데 변태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더 싯구싯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