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터치가 추천하는 한국 근현대문학 시리즈.
1937년 12월부터 1938년 5월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됐다. 1930년대 식민지 사회의 탐욕과 위선, 암울한 현실을 풍자와 냉소로 엮어낸 채만식 작가의 대표작이다. 정주사의 딸 초봉이는 가세가 기울자 약국인 제중당에서 일을 한다. 용모가 예쁜 초봉이는 장차 의사가 될 승재와 서로 좋아했지만, 부모의 권고로 호색가인 은행원 고태수와 결혼한다. 그러나 꼽추 장형보의 흉계로 남편을 잃고 꼽추에게 몸을 버리며 좌절을 겪는다. 무작정 서울로 가던 초봉이는 박제호를 만나 그의 첩이 되지만, 얼마 후 아비를 모르는 딸을 낳는다. 어느 날 잊고 지내던 장형보가 나타나 그 딸이 자기의 아이라고 우기게 되는데….
1902.06.17~1950.06.11
1902년 전라북도 옥구 태생. 1918년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고 1922년 졸업했다. 그 후 일본 와세다 대학 문과에 입학했다가 1923년 중퇴한다. 1924년부터는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의 기자로 근무하며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 <세 길로>를 발표해 등단한 뒤 290여 편에 이르는 소설과 희곡, 수필 등을 썼다. 특히 1930년대에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대표작들도 이 시기에 주로 발표되었다.
1936년부터는 기자직을 버리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1945년 임피로 낙향하였다가 다음해 이리로 옮겨 1950년 그곳에서 폐결핵으로 사망한다.
그의 작품으로는 <인형의 집을 나와서>(1933), <탁류 濁流>(1937), <천하태평춘 天下太平春>(1938), <금(金)의 정열>(1939), <아름다운 새벽>(1942), <어머니>(1943), <여인전기>(1944) 등 장편 소설과 <레디메이드 인생>(1934), <치숙 痴叔>(1938), <패배자의 무덤>(1939), <맹순사>(1946), <미스터 방(方)>(1946) 등의 단편 소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