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의 두 번째 시집. 시 25편, 산문 8편이 실려 있는 이 시집은 첫 번째 시집인 『정지용 시집』의 시들이 보여 준 감각과 언어 조탁을 좀 더 심화시킨 한편, 동양 고전에서 주로 다루어지던 자연 세계를 시적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다만 이때 자연은 관념적 공간이 아니라 생생하고 구체적인 공간으로 제시된다는 점에서 시적 탁월함이 드러난다.
정지용(1902~1950)
정지용은 1902년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보를 다니면서 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일본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영문학을 배웠다. 일본 유학생 잡지 『학조』에 「카페 프란스」 등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했으며 시집으로는 『정지용 시집』과 『백록담』을 남겼다.
이남호 ( 책임편집자 )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 명예교수, 평론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 198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으로 등단. 주요 저서로 『한심한 영혼아』, 『문학의 위족』, 『녹색을 위한 문학』, 『문학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일요일의 마음』, 『문자제국쇠망약사』, 『이 쓸쓸한 뜰에 저 어지러운 구름 그림자』,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혼자만의 시간』, 『상상력의 보물창고』, 『느림보다 더 느린 빠름』, 『보르헤스 만나러 가는 길』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