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 하얀 피부. 헐렁한 니트와 바지 차림. 묘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미소년 같은 중성적인 외모. 술과 담배를 즐기는 껄렁한 은율, 그녀가 사랑에 빠졌다. “한준우씨.” “네?” “나, 좋아합니까?” 시작부터가 너무나도 조심스러웠던 남자. 배려가 일상인, 그래서 왠지 더 멀어 보이는 진지한 사람. 고지식한 성격에 말수가 적은, 생각이 깊은 그 한준우와의 연애. “율아.” “왜.” “내가 뭐 잘못했어, 너한테……?” 어렵다. 힘들다. 생애 첫 진지한 연애를 만나 헤매는 두 사람. 예고 없이 시작된 감정이 버겁다. 그만둘까, 말까. 헤어질까. 말까. 끝나지 않는, 끝날 수 없는, 잘라내도 잘라지지 않는, 끊어짐 없는 꼬리처럼 아슬아슬 위태로운 둘의 연애. 그 끝은?
짧은 머리. 하얀 피부. 헐렁한 니트와 바지 차림. 묘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미소년 같은 중성적인 외모. 술과 담배를 즐기는 껄렁한 은율, 그녀가 사랑에 빠졌다. “한준우씨.” “네?” “나, 좋아합니까?” 시작부터가 너무나도 조심스러웠던 남자. 배려가 일상인, 그래서 왠지 더 멀어 보이는 진지한 사람. 고지식한 성격에 말수가 적은, 생각이 깊은 그 한준우와의 연애. “율아.” “왜.” “내가 뭐 잘못했어, 너한테……?” 어렵다. 힘들다. 생애 첫 진지한 연애를 만나 헤매는 두 사람. 예고 없이 시작된 감정이 버겁다. 그만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