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

· 위픽 Book 58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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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아닙니다. 인간입니다. 인간을 만드는 기계에서 나왔으니까요.”

인간과 욕망에 관한 듀나식 질문들

2024년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한국 SF의 거장 듀나의 신작 『바리』가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멸종을 두려워했던 인간들은 다른 항성계에 새로운 인간 문명을 건설하고자 ‘인간을 만들 수 있는 기계’와 ‘기계에서 태어난 인간을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할 로봇’을 우주선에 실어 쏘아 올렸다. 감속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우주선 속 로봇 ‘바리’는 먼 항성계까지 떠밀려오고, 먼저 도착해 인간들을 위한 도시를 짓던 로봇 ‘하늘구름’과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머나먼 새 행성에 첫발을 내디딘다. 그들은 바리와 함께 망가진 기계를 수리해 탱크에 배양액을 채우는데, 249일 후 기계에서 나온 것은 ‘네발 달린 트럼펫’이었다. 인간을 양육하고 싶어 하는 바리와 인간에게 봉사하며 문명을 건설하고 싶어 하는 하늘구름에게, 인간이면서 인간 아닌 트럼펫들이 예측 불허의 사건들을 불러일으킨다.

“저것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아닙니다. 인간입니다. 인간을 만드는 기계에서 나왔으니까요.” 인간과 욕망에 관한 듀나식 질문들 2024년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한국 SF의 거장 듀나의 신작 『바리』가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멸종을 두려워했던 인간들은 다른 항성계에 새로운 인간 문명을 건설하고자 ‘인간을 만들 수 있는 기계’와 ‘기계에서 태어난 인간을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할 로봇’을 우주선에 실어 쏘아 올렸다. 감속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우주선 속 로봇 ‘바리’는 먼 항성계까지 떠밀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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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 : 듀나 (Djuna)

1990년대 초,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 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 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등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칼럼을 쓰고 있고,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의 논픽션을 썼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초기 단편집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를 출간했다.

저 : 듀나 (Djuna) 1990년대 초,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 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 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등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칼럼을 쓰고 있고, 《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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