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2

·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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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했을 텐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갖고 말겠다고!”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 송혁진. 무료한 그의 일상에 어느 날 찾아온 그녀, 임수인은 그에게 없는 단 한 가지, 웃음을 찾아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충격적인 첫 만남 이후 그녀는 그를 만나기를 거부하지만, 집요하게 옭아매는 그의 마수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네 눈, 겁에 잔뜩 질려 있어.”

정말 자신의 그런 모습이 그의 눈에 보여서 하는 말일까. 생각까지 읽어내는 것은 아닌가 싶어 겁에 났다.

“그런데 이것 하나 알려줄까? 네 검은 동공에 내가 보여. 널 잡아먹지 못해 안달한 악마의 모습으로 말이야. 네 눈에 보인 나는 어떤 모습이지?”

더 이상 자신을 보여주기 싫었다. 눈을 감으려 했지만 그는 허락지 않았다. 자신의 얼굴을 꼭 움켜쥔 채 눈과 눈을 마주했다. 이렇게까지 가깝게 누군가를 느껴본 적이 없었다.

투명한 물속에 색색이 물감이 물들어가는 것이 보이는데 어느 순간 수많은 물감에서 오직 하나만이 보이는 것처럼 그의 눈 속에 오직 자신만 보였다. 맹수의 손에 잡힌 들짐승처럼 그의 눈 속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내 눈 속에 보이는 네 모습은 어떤 모습이지?”

“얘기했을 텐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갖고 말겠다고!”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 송혁진. 무료한 그의 일상에 어느 날 찾아온 그녀, 임수인은 그에게 없는 단 한 가지, 웃음을 찾아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충격적인 첫 만남 이후 그녀는 그를 만나기를 거부하지만, 집요하게 옭아매는 그의 마수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네 눈, 겁에 잔뜩 질려 있어.” 정말 자신의 그런 모습이 그의 눈에 보여서 하는 말일까. 생각까지 읽어내는 것은 아닌가 싶어 겁에 났다. “그런데 이것 하나 알려줄까? 네 검은 동공에 ...

Om forfatteren

 서미선

필명 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 출간작

 

〈후견인〉, 〈루비레드〉,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 외 다수

서미선 필명 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 출간작 〈후견인〉, 〈루비레드〉,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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