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전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는『춘향전』은 조선 숙종대(1674~1720) 이후에 씌어진 고전소설로 시대의 흐름과 함께 계속해서 성장해온 ‘살아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수없이 영화화되었고, 최근에 방영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쾌걸 춘향”도 현대판 『춘향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춘향전』이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인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름다운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춘향전』에는 춘향과 몽룡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신분제도와 탐관오리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고, 옳지 않은 것은 반드시 망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으며, 모든 역경을 딛고 진실한 사랑을 획득하는 감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흥겨우면서도 가슴 절절한 판소리의 특징이 잘 살아 소설가 정지아는 순조, 헌종, 고종 3대에 걸친 판소리 전성시대에 여러 명창들에 의해 다듬어진 ‘별춘향전’ 계통의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를 주요 대본으로 삼아 판소리를 부르며 울고 웃었던 민중들의 생생한 말투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소설적 특성이 강한 ‘남원고사’ 계통의 “파리 동양어학교본 남원고사”와 “경판 30장본”, “고대본”과 이해조가 쓴 신소설『옥중화』(1912) 등도 참조했다.
우리 고전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는『춘향전』은 조선 숙종대(1674~1720) 이후에 씌어진 고전소설로 시대의 흐름과 함께 계속해서 성장해온 ‘살아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수없이 영화화되었고, 최근에 방영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쾌걸 춘향”도 현대판 『춘향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춘향전』이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인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름다운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춘향전』에는 춘향과 몽룡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신분제도와 탐관오리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고, 옳지 ...